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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메이총리 보수당참패,영국 격랑속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조기총선이란 승부수를 띄운 메이 총리, 하지만 총선결과는
메이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서, 메이 총리도 최대 위기를
맞게됐습니다 .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의 조기 총선 승부수가 결국 자충수로 드러났습니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상실했고, 제러미 코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약진
하면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코빈의 승리로 귀결됐습니다.
또 지난해 브렉시트 결정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극우정당 독립당은 한 석마저 지키지 못해 독립당
대표는 이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집권 보수당도 오히려 의석을 잃으면서 메이총리가 주장하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시 이민등을 허용
하지 않는 대신 유럽 연합 단일시장 접근권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어느정당도 과반을 얻지 못해 이제 메이 총리는 소수정당과 연합해야만 법안을 처리할수 있는 상태가
되면서 영국의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을 더 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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