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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트럼프,푸틴 G20에서 두번째 비밀 회동]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정상회의 만찬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시간 밀담을 나눈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에서 2시간 넘는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뒤 몇 시간
 만에 다시 비공개 대화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시 G20정상과 영부인들을 초청한 만찬 당시 이 자리에 참석했던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이 밝히면서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에서는 두 정상이 만난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짧은 대화였고, 이를 숨기려 했다는
거짓이고 악의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의 대화 시간이 백악관의 해명보다 훨씬 길게 이어진데다 오간 발언마저 완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푸틴과 비밀회동을 했다는 가짜뉴스는 역겹다며 언론
들이 G20 정상들을 위한 만찬조차 사악한 일로 만든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내통의혹의 몸통으로 떠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법사위에
출석할 것으로 보여 초유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